HOME > 대사증후군이란?> 대사증후군이란?
 
최근 식생활을 비롯한 생활습관의 급속한 서구화에 따라 질병의 양상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부비만과 관련하여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상 지혈증)과 심뇌혈관질환 등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잘못된 생활습관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보아 의학계에서는 생활습관 병이라고 부릅니다.

대사증후군은 대표적인 생활습관 병으로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확인된 비만(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을 한 사람이 동시 다발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두 배 이상 높고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도 10배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08년도 국민영양조사 자료를 근거로 시행한 최근의 한 연구에서 우리나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26.1%로 밝혀졌으며 30세 이상 인구에서는 3명 중 1명꼴로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고혈압, 당뇨병 관련 진료비가 1995년에 5735억 원이었던 것이 2008년에는 5조 5577억 원으로 거의 10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학계에서는 대사증후군을 한 개의 질병이 아니라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인 대사 장애 증후군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복부비만으로 복강 내에 지방조직이 지나치게 많이 쌓이게 되면 이 지방조직에서 만들어진 지방산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지방산이 간으로 들어가서 전신 혈액 중에 많아지면 간과 근육에서 인슐린 이용률을 크게 떨어뜨리게 됩니다.
핏속에 지방산이 증가하게 되면 세포에서는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받아들이게 되고 혈중 포도당이 높은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혈중 포도당이 높은 상태가 되면 사람의 몸에서는 이를 이용하기 위해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하여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함으로써 고인슐린혈증이 발생하게 되고 췌장에서 인슐린생산에 대한 부담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게 되면 당뇨병이 발생 하게 되는 것으로 의학계에서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혈중 인슐린이 증가하면 콩팥의 염분 배설을 억제하게 되어 몸 안의 염분과 수분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교감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되어 고혈압이 나타납니다.
또 인슐린이 증가하면 혈중의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킴으로써 이상지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심혈관내에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데 이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그리고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